일기
0502
漫澜만란
2015. 5. 2. 21:54
새벽녘
밤이 깊어 날이 밝았네.
어둠속 감춰진 형태들 눈뜨고
밤새 으든하게 굳어있던 대나무 뼈마디들도 이슬먹고 자란다
밝혀진 등불로 침대위에 반쯤누워
저마다들 살아있음을 지저귀는 새소리에 귀기울이고는
지새운 간밤동안 잠들지못해 으슥한 눈과 가슴을 닫아재운다.
지나가는 소리와 제알아서 부푸러지는 호흡은 끝없이 이어지고
밤과 아침의 사이는 새벽이었나.
밤도 아침이고 아침도 새벽이어라.
눈뜨면 아침이고 눈감기전이면 밤이니
이세상엔 밤도 낮도없고
눈 하나 뿐이다.
밤이 깊어 날이 밝았네.
어둠속 감춰진 형태들 눈뜨고
밤새 으든하게 굳어있던 대나무 뼈마디들도 이슬먹고 자란다
밝혀진 등불로 침대위에 반쯤누워
저마다들 살아있음을 지저귀는 새소리에 귀기울이고는
지새운 간밤동안 잠들지못해 으슥한 눈과 가슴을 닫아재운다.
지나가는 소리와 제알아서 부푸러지는 호흡은 끝없이 이어지고
밤과 아침의 사이는 새벽이었나.
밤도 아침이고 아침도 새벽이어라.
눈뜨면 아침이고 눈감기전이면 밤이니
이세상엔 밤도 낮도없고
눈 하나 뿐이다.